2007년 07월 18일 (수)

 

강원도는 도내 391개 양수장과 배수장을 대상으로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룬 친환경적 리모델링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16개 시·군에 양·배수장 391개소가 설치되어 있지만 일부시설이 노후화되고 건물형태 또한 콘크리트 블록 및 슬라브 지붕형태의 획일적인 모양으로 건축되어 있어 주위미관을 저해하여 왔다는 자체평가가 있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총 1천100억 원을 투자, 모든 양·배수장 시설에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며, 우선 고속도로변과 관광지주변 등 관광객과 주민통행이 많은 지역에 설치된 96개소를 288억 원을 투자, 2018년까지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시범사업으로 원주 문막지역에 설치된 양수장 8개소를 대상으로 32억 원을 투자해 리모델링 사업을 착수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 선정 등 중·장기 계획을 포함한 기본계획연구용역을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지역별 환경과 잘 조화된 수리시설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