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

나주시는 최근 환경부에서 공모하는 ‘2017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우수관로 1.14km 정비, 우수유출저감시설 2곳(4만2000톤)등에 총사업비 307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우수관로 및 빗물받이 정비, 우수 유출저감시설(저류지)이 설치한다고 6월 1일 밝혔다.

시설이 완료될 경우 지석천과 맞물린 저류지역인 탓에 상습 침수피해를 겪어왔던 남평읍 주민들의 침수 공포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내에 하수도 정비대책과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7월부터 하수도 국비예산을 반영해 하수저류시설, 하수관로 정비 및 빗물받이 설치 등을 할 계획이다.

특히 남평읍으로 유입되는 서산리 일원의 우수 배제(排除) 시설 설치는 국민안전처의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침수위험지구)사업과 연계한 행정 협치 사례의 표본이라는 극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한정된 지자체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 ‘2017년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에 공모했으며, 침수피해 현황과 사업의 시급성 및 자치단체의 사업추진 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저류지 설치 등 배수구역 공사로 남평지역민의 호우 피해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평지역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함께 남평 도시개발지구 등 남평읍 일원의 택지개발로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 면적이 늘어나면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