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원천 소규모 하수처리장 본격 가동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역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하천과 해양의 수질오염을 막고 지역주민들이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동면 원천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이달 완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이동면 원천마을 일원의 생활하수는 미처리 상태로 방류돼 수질오염을 유발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왔다.

이에 군은 지난 2013년 12월 하수처리장 설치사업에 착공해 총 사업비 33억 원을 투입, 2년여의 공사 끝에 최근 사업 완료와 사용 개시에 들어갔다.

원천 하수처리장은 1일 150㎥ 규모에 하수관로 2.7km, 98가구의 오수를 차집, 처리하고 있다.

특히 남해군 내 소규모 하수처리장 중 최초로 원격감시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수처리장과 펌프장 오작동 시 원활한 감시·제어로 보다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원천마을 방류해역의 수질오염이 크게 개선되고 쾌적한 주민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함은 물론 별도의 정화조 설치와 청소 부담을 줄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