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상수도요금 인상·감면대상 확대 추진

충주시는 내년부터 3년간 상수도요금을 인상하고, 감면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충주시 수도 급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과 관련 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상수도요금을 내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9％ 인상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 구경 13(15)㎜는 동 지역에서 1∼20㎥를 사용하면 620원에서 내년에는 670원, 2018년에는 730원, 2019년에는 790원으로 오른다.

읍·면 지역도 현행 560원에서 내년에는 610원, 2018년에는 660원, 2019년에는 71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상수도요금 감면 대상도 확대한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1∼2급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가보훈대상자와 독립유공자도 상수도요금 감면 대상에 포함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위한 국고 지원 확보, 수용가의 부담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요금 인상 폭을 조정하고 감면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