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26일 (월)

 

밀양강과 밀양댐 등 맑고 깨끗한 수자원이 풍부한 경남 밀양시가 '물의 도시'로 선포됐다.

푸른밀양21추진협의회(회장 장성호 부산대 교수)는 24일 밀양시 삼문동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경남도와 밀양시,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단체와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물의 도시 밀양'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추진협의회와 물 관련 기관단체들은 하천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역면적이 넓은 물의 도시 밀양의 이미지를 지역민에게 알리고 향후 수자원과 관련한 지속적인 생태도시발전의 본보기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이어 물의 도시 선포식을 기념해 밀양강에 은어치어 4만 마리와 다슬기 종패 38만5천여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밀양지부 등의 주관으로 '제1회 물의 도시 밀양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진행됐다.

또 천연비누 만들기, 솟대 만들기, 풀공예 체험, 풍선아트 등의 다양한 야외체험행사와 '물과 생활', '물과 재해'를 주제로 한 물 관련 사진 40여점이 전시되는 물사랑 사진전도 열렸다.

추진협의회 관계자는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기업 및 정부의 협력을 유도해 청정한 물 관리의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선포식을 마련했다"며 "선포식이 밀양의 친환경도시 이미지 확립과 수자원을 이용한 지역개발 추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