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6일 (화)

 

서울시는 내달 1∼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수돗물 통수 10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외 수돗물 전문가 30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국제 물 정책 포럼, 서울수돗물 100주년 기념 ‘아리수’ 대토론회, 상수도 수질관리 및 기술동향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1일 열리는 물 정책 포럼에서는 김종천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과 네덜란드, 일본 등 6개국의 전문가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과 물 시장 개방 대응 전략 등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2일의 아리수 대토론회는 서울의 수도역사와 현황을 점검하고 세계 주요 도시의 수돗물 관리정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사흘째 행사에서는 상수도 수질관리와 정수처리 방법, 수질감시시스템 등 최신 기술 동향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는 1908년 9월1일 뚝도 정수장에서 4대문 안과 용산 일대의 주민 12만5천명에게 하루 1만2천500톤의 물 공급이 시작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상수도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서울시 수돗물 브랜드인 아리수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