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6월 01일 (화)

 

청주시보건소는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레지오넬라증’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6월1일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군 전염병으로 냉·온수나 냉각탑시설 등에서 자란 레지오넬라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 질환으로 치사율이 20∼40%에 달하며, 발열, 오한, 마른기침, 소량의 가래, 근육통, 두통, 전신 쇠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나타난다. 

 

오는 6월3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냉각탑수 검사는 1개 반 3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관공서, 다중이용시설, 대형빌딩(호텔), 병원, 대형목욕시설, 찜질방, 요양시설 등 91개소를 순회 채수해, 검사기관인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의뢰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레지오넬라균 검출시에는 해당 건물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하고 1차 검사결과 소독대상으로 판정되면 소독 후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건물 소유자 및 임대주는 분수대 및 냉각탑 내 이끼 등 오물제거와 냉각수 교체 시 소독제를 투입하며, 에어컨 설치 시 물받이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수시 점검하고 대형목욕시설의 온수저장탱크 및 샤워시설의 청결유지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