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상수도 사용료 체납액 특별징수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지난 12월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2월 현재 체납된 상수도요금은 3천300건 9천700여만 원에 이른다.

 

군은 체납요금을 줄이기 위해 체납금 중 80%를 징수목표로 정하고 4개반 30명으로 구성된 특별징수반을 편성, 읍·면 정수장별 징수반장을 중심으로 체납액을 징수할 방침이다.

 

군은 납기종료 후 2개월이 경과되면 단수조치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상수도 사용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그동안 단수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특별징수기간에는 3개월 이상 미납자 중 납부능력이 있거나, 고의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악성체납자에 대해서는 단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징수로 지방공기업 상수도사업의 건전한 재정운영 내실화를 기하고 상수도 재정여건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