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3월 16일 (수)

 

과천시는 올부터 오래된 수도관을 교체하지 않고 녹을 제거한 뒤 내구성이 강한 도료를 칠해 다시 사용하는 갱생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 3월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노후 수도관 교체에 따른 시민 및 차량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과천주공아파트 5단지에서 과천고교까지 총 308m 구간의 수도관을 교체하지 않고 갱생공사만 할 방침이다.

 

이 방식은 공사 구간을 100∼200m씩 나눠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공사기간이 짧아 장기간 도로 굴착으로 인한 시민들의 통행불편과 단수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도관을 교체하지 않고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예산 절감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달부터 시민들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남태령옛길 확장공사와 병행해 광창마을 등 4개의 상수관로 순환관망 공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안으로 과천시 일원 39개소 상수관로의 실제 상태 및 노후도 등을 집중 점검해 안정적인 관로 유지와 수도관 교체 등 사업 우선순위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