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8월 22일 (월)

 

춘천시가 지난 1980년대 초 도시개발로 복개돼 사라진 도심 하천인 약사천을 복원하는 사업을 벌이는 가운데 수변을 따라 공원과 상업용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약사천 복원사업을 도심을 재개발하는 재정비사업과 연계, 복원되는 하천을 따라 공원을 조성하고 인접 부지는 상가지역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지난 8월21일 밝혔다.

 

이는 춘천시가 사업진행을 위해 지난해 풍물시장을 이전하자 이 일대 상권이 침체되는 공동화 현상이 발생,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시민과 관광객 등의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사업은 효자동 행복예식장에서 봉의초교까지 남부로 일대 1만3천여㎡ 구간에서 이뤄져 이중 사유지(1만1천여㎡)는 현재 20% 가량 보상이 이뤄졌다.

 

춘천시는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 투자 방식의 개발사업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연균 주택과장은 “약사천 주변 일대를 인근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등과 연계해 관광코스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라며 “춘천의 관문인 약사천 일대를 문화와 쇼핑 등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심으로 탈바꿈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해부터 국비 등 450억 원을 들여 지난 1980년대 초 복개된 도심하천의 옛 물길을 되살리고 생태,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약사천 복원사업을 2단계로 나눠 추진 중이며 사업구간은 모두 1.5km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