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010060]와 프랑스 SNF의 합작법인인 OCI-SNF는 22일 울산에 연간 2만t의 폐수처리약품(분말형 고분자응집제)을 생산 가능한 설비(F라인)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고분자응집제는 하수·폐수에 섞여 있는 고형물을 가라앉혀 맑은 물과 분리하는 수처리 약품이다. 

 

170억원을 투자해 F라인을 추가 증설함으로써 OCI-SNF의 고분자응집제 생산 규모는 연간 5만5천t으로 늘어났다. 이는 SNF 차이나와 중국 현지업체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크다. 

 

이 업체는 생산량 증가를 계기로 중국·일본·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해 총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60%에서 70% 이상으로 키우고,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환경규제 강화와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수질오염 등으로 고분자응집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현재 130만t에서 2020년께 200만t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