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개발사인 (주)테크로스(대표이사 이강평·www.techcross.net)가 세계 최초로 ‘방폭형 선박평형수 처리장치(Electro-CleenTM System)’를 개발했다. 테크로스는 지난 24일 선박평형수 처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방폭형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 일본의 시타노에 조선과 방폭형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이 체결된 제품은 시타노에 조선에 10월 중 납품돼 8500 DWT급 케미컬 탱커(Chemical Tanker, 화공품 운반선)와 3500 DWT급 케미컬 탱커에 각각 설치된 후 12월과 이듬해 3월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테크로스의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는 전기분해 기술을 통해 미생물을 사멸시키는 원리로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로부터 최종승인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최초로 형식 승인을 취득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수평을 유지하기 위해 선박평형수 탱크에 채우는 해수다. 국제해사기구는 해양 생태계의 파괴를 막기 위해 선박평형수를 배출하기 전 반드시 소독 살균하도록 하는 선박평형수 관리 협약을 제정했다. 이 협약에 의하면 모든 선박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국제승인과 형식승인을 취득한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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