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로 결정했다.

　정수현 사장은 3일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이 된 이후 경영시스템과 조직전열을 새롭게 재정비하며 변화에 대응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기에 올해부터는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올해는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리더를 경영목표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사장은 이 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흥시장 진출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고, 핵심역량의 재구축을 통해 사업모델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핵심기술과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인재를 확보하면서 뒤따라가지 않고 앞서가는 수주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위기관리 대응을 위해 효율 중심의 내실경영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플랜을 수립해 위기발생시에 시스템에 정해진 프로세스에 의해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위기의 시대를 이겨낼 진정한 힘은 내부구성원들의 단합과 결속에서 나온다”며 “모든 조직이 열린 마음으로 화합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진심어린 마인드와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