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안전진단업계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6월 17일 (사)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회장 안영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공무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안전진단전문기관인 (재)한국건설품질연구원 및 다음기술단 관계자로 꾸려진 시설물안전진단 해외시장 개척단이 지난주 4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사진>했다고 밝혔다.

　개척단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MPW)와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 차관을 예방해 한국의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제도 및 정책방향과 안전진단 기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양국간의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인도네시아 MPW 차관이 한국의 안전진단제도인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입법취지와 시설물정보관리종합시스템(FMS, Faculite Management System)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BAPPENAS 차관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자금을 통한 FMS도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척단을 이끈 안영기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지진대 위에 놓여진 활성단층대가 형성돼 리히터 규모 6.0 이상의 지진과 쓰나미가 년중 50~60회나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시설물 안전에 관심이 높다”며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안전진단 유지관리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