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포스코건설은 (주)에스파워와 발전용량 834㎿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6788억원 규모다.

복합화력발전소는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의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5공구’에 조성된다.

　포그코건설에 따르면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를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다. 전력량은 3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착공은 오는 7월이며, 완공은 2014년 10월로 예정됐다.

　정동화 사장은 “포스코건설은 남제주화력발전소, 인천복합발전소 등 국내는 물론 중남미와 동남아 등지에서 발전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최고의 품질로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건설 1996년과 1997년 광양과 포항의 제철소에 LNG 복합발전소를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했고, 2005년에는 세계 최초로 파이넥스(FINEX) 공법의 제철소에서 발생한 부생가스를 연료로 활용한 가스터빈 복합발전설비를 시공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2009년과 2010년 중남미 페루에서 각각 3억 달러 규모의 830㎿ 칼파(Kallpa) 복합화력 발전소와 810㎿ 칠카 우노(Chilca Uno) 복합화력 발전소를 수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