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환경업 진출 3주년 맞아 AI소각로 솔루션 등 관련 데이터 공개

국내 최다 수처리장 운영 및 117만명 연간 폐기물 배출량 소각

국내 최초 AI소각로 솔루션 적용해 일산화탄소 배출량 49.9% 저감

SK에코플랜트가 국내 1위소각·수처리 등 다운스트림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기업 입지를 굳히고, 기술 고도화로 대표되는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 녹색산업 수출 성과를 이뤘다. [사진제공 =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국내 1위소각·수처리 등 다운스트림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 기업 입지를 굳히고, 기술 고도화로 대표되는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 녹색산업 수출 성과를 이뤘다.

SK에코플랜트는 11월 20일 환경업 진출 3주년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국내 환경 자회사 숫자는 24개로 늘었고, 사업구조도 소각·매립·수처리 등 다운스트림부터 폐플라스틱, 전자전기폐기물, 폐배터리 등 고부가가치 업스트림 사업까지 환경업 밸류체인을 망라했다. R&D를 바탕으로 한 고도화, 사업 최적화 및 효율화를 통해 외형 성장 뿐만 아니라 내실을 다지는 데도 힘쓰고 있다.

국내 최다(1천295개) 수처리장을 운영 중인(위탁운영 포함) SK에코플랜트가 1년간 정화한 하·폐수의 양은 약 11억700만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연간 수돗물 사용량(2021년 기준 11억 95만톤)을 웃돈다.

연간 약 35만1495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일반소각 부문에서도 국내 1위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의료 소각 용량까지 포함하면 연간 전체 소각 처리량은 40만톤을 넘어선다. 

SK에코플랜트는 3D산업으로 여겨지던 환경업에 AI, 디지털솔루션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고도화했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소각시설 AI솔루션은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49.9%, 질소산화물은 12.9% 저감했으며, 전력, 스팀 등 에너지 생산량은 약 3.1% 증가했다.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 운반,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웨이블’은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폐기물 무단 수집 및 운반 등 불법 투기를 사전 차단 등 법규 준수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폐기물 에너지화 및 자원화(Waste to Energy, Resource)를 통한 순환경제 실현에도 앞장섰다.  소각장 폐열은 다시 전력생산에 사용하거나 스팀으로 만들어 인근 공단이나 산업시설에 공급하고 있다. 소각시설 매출 중 에너지 판매 비중은 20%대에서 30% 이상으로 올랐다.

폐PET병을 원재료로 만든 K-에코바(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는 철근 대체재로 건설현장에 실제 적용됐다. 연간 생산량은 약 1만6천톤으로, 단가는 일반적인 철근과 비교해 약 5% 저렴하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소각재와 하수슬러지 건조재로 시멘트 대체재인 ‘K-에코바인더(KEco-binder)’ 시제품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간 최대 15만톤의 K-에코바인더 생산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연 1천200톤의 파일럿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북미, 유럽, 아시아 권역별로 글로벌 거점을 확보해 배터리 소재사 및 완성배터리 기업들과 협업을 기반으로 공급망을 구축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남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함께 니켈·코발트 97%, 리튬 90% 등 희소금속 회수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고속 방전을 포함한 폐배터리 전·후처리 4대 핵심기술 특허 출원을 마쳤다. 

안전보건체계 및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구축 등 ESG컨설팅 진행 등을 통해 체계를 정립했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환경 자회사들의 연 평균 법령 위반 건수는 SK에코플랜트 인수 전과 비교해 50% 이상 줄었다. 

연초 환경부 업무보고에 업계 대표격으로 참석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월부터 한국환경산업협회 회장사를 맡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SK에코플랜트의 AI솔루션이 적용된 소각시설을 올해 초 직접 찾기도 했다. 해당 기술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이 확산되며 기존 환경산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요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기술 고도화와 산업 선진화 노력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가 하는 환경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