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받은 개별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따르는 비용과 시장의 배출권 가격을 비교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배출권 구매를 선택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관련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2015년 1월부터 시행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부터 포항·광양제철소의 31개 부서는 물론 공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배출권거래제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률과 거래참여 성과를 평가해 상·하반기로 나눠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서를 선정,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포스코는 2012년 상반기 사내 배출권거래제 우수부서로 포항 에너지부를 비롯해 광양 2제선공장, 포항 2제선공장, 포항 냉연부, 광양 소결공장 등 총 5개 부서 및 공장을 선정했다.

 

올 상반기 우수부서들은 전력절감, 부생가스 회수, 석탄사용 저감 등으로 에너지 절감 뿐 아니라 탄소 저감,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