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2013 나라장터 엑스포’ 개최

국내·외 조달시장 판로 및 진출 지원

정부조달의 ‘기술우수 제품’, ‘전통문화 상품’, ‘해외조달 컨설팅’, ‘전자조달’을 한자리에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조달청(청장 : 민형종)은 4월 17일부터 3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우수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판로 지원을 위한 ‘2013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개최하고, 조달청장과 함께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하여 정부 조달우수 제품을 살펴보고 판로 지원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중소·벤처기업들은 어렵게 개발한 기술우수 제품과 친환경 녹색 제품을 전시하고, 조달청이 마련한 해외 바이어 초청 및 해외 시장 진출 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외 판로 확대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무형문화재, 명장이 만든 전통문화상품도 함께 전시하여 첨단기술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전시관을 구성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술 수준 및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 관람을 넘어서 첨단과 문화가 어우러지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사다리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글로벌 성장동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기술우수 제품관, ▲전통 문화 상품관, ▲해외 시장 진출관, ▲정부 조달관 등 4개의 전시장을 특화하여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기술우수 제품관은 ▴전자통신·전기, ▴학교·사무기기, ▴차량·기계장치, ▴건설·환경의 4개 테마에 맞는 첨단 제품들을 전시, 주요 관심층 대상 핵심품목을 전면 배치해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전자통신·전기관 및 학교·사무기기관에는 주요 관심층인 학생 및 일반관람객을 위하여 3D TV, 터치보드, 전자칠판 등 첨단제품과 MRO제품을, 차량·기계장치 및 건설·환경관에는 주요 관심층인 각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위하여 제설차량, 구급차, 태양광발전기, 건축자재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전통문화상품관은 ‘문화와 동반성장’을 캐치프레이즈로 꾸며지는 전통문화상품관은 우리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공간이다.

전통문화상품관에는 주요 문화상품과 전통문화상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개최하는 ‘제1회 정부조달 문화상품 공모전’ 입선작도 전시된다.

안전행정부와 문화재청에도 전시공간을 배정하여 향토핵심자원 육성사업에 따라 선정된 향토 명품을 전시하고, 무형문화재의 분야별·지역별 정보도 제공함으로써 전통문화의 향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해외 조달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22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여 ‘해외 시장 진출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관심 분야별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주요 관심 분야는 LED를 이용한 실내조명 및 각종 디스플레이 장치, CCTV보안·주차장관리 등 각종 제어시스템, 노면청소차 등 특장차, 수처리 장비, 스캐너·프린터 등 사무장비, 시험 및 측정장비, 컨베이어 등 물류시스템 등의 제품이 있다.

4월 17일과 18일에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 관계자, 주한미군 조달 관계자 등을 초청, 수출 성공 스토리와 해외 시장 진출 방안 설명회도 갖는다.

4월 17일에는 주한미군 입찰 설명회, KOICA 원조 입찰 설명회 등이 열리며, 4월 18일에는 중국, 영국, 베트남, 러시아 조달시장 진출 방안에 관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정부 조달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조달제도와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의 모든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코너에서는 정부와 국민·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상호간의 애로사항과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 높일 수 있도록 현장민원센터를 설치했다. 또 조달행정의 투명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가상입찰체험 시스템을 통해 모의입찰에 참여해 볼 수 있으며, 낙찰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함께하는 박람회’로서,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이벤트’와 다트게임, 게릴라 마술공연 등 이벤트가 개최되며, 공공구매 선도 공무원 표창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조달시장에서 기술우수 제품 판로 확대에 기여한 공공기관 구매담당 공무원을 표창(총 12명 : 기재부장관 3명, 조달청장 9명), 신기술 제품에 대한 얼리어댑터(Early Adapter)로서의 역할을 격려한다.

박람회 참여 제품 중 관람객 대상 전자투표 방식을 통해 우수 출품작 4점을 선정하여, 조달청장 표창과 함께 제품 홍보효과를 얻게 도와준다.

조달업무 관련 교육프로그램은 11개 과정을 운영하여 각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및 조달기업에 대한 실질적 조달전문교육이 되도록 했다.

특히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의 관심도가 높은 ‘나라장터 이용안내’ 등 4개 과정은 2회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원활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하여 박람회 홈페이지(www.koppex.com)를 통해 사전교육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 박람회는 특히 ‘해외조달 전문가 설명회’, '구매상담회‘ 등 조달업체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70여 공공기관의 설계 및 구매 담당자가 직접 참여, 조달업체와 1 : 1매칭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조달업체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매상담회를 통해 수요기관에게는 관심 품목의 업체, 가격, 품질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조달정보를 제공하고, 조달기업에게는 수요 기관의 관심 품목 등 특화된 구매정보를 제공, 실질적 판로 지원과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이번 행사는 신기술 제품을 개발했지만 실적이 없어 공공기관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벤처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기술우수 중소·벤처기업이 국내 공공시장을 테스트베드(Test bed) 삼아 세계로 진출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제 정부조달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