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 1분기 매출이 2조3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조6145억원) 보다 25.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주택ㆍ건축부문에서 지난해 분양한 세종시 푸르지오,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서산 예천 푸르지오 등 자체사업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올해 1분기에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창원 마린 푸르지오 등 6개 단지, 5835가구의 주택(오피스텔 1140실 포함)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2.7% 증가한 82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토목·플랜트 매출은 3462억원으로 2.7% 증가했고, 해외에서는 지난해 수주한 알제리 라스지넷(Ras Djinet) 등 대형 현장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동기(6910억원) 대비 23.5% 증가한 85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127억원보다 3.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이 5.4%로 개선돼 연간목표치 4.5%를 넘어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건축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고, 마진율이 높은 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들의 매출 본격화로 해외부문 수익성도 호전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 423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수주액은 국내 1조5811억원, 해외 5720억원 등 총 2조1531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현재 총 38조5795억원으로, 올해 매출 목표 9조3000억원 기준으로 약 4년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경쟁력을 보유한 발전분야, 석유화학 파이프라인 및 탱크설비 분야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