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토교통부의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벤처기업 유니테크㈜가 해수전해장치 기술을 국내 및 해외플랜트 사업에 적용,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수전해장치는 바닷물을 전기분해해 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생성시켜 각종 조류 및 미생물 등을 소독하고 성장을 억제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해수담수화뿐만 아니라 발전, 해양, LNG터미널, 오일 및 가스플랜트 등 정수ㆍ하수처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유니테크㈜는 지난 9월 24일 민자발전사업으로 건설중인 강원도 동해시 북평화력발전소 1ㆍ2호기(각 595㎿급)에 해수전해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14일 칠레 코크란 화력발전소(352㎿급)에도 해수전해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해외에 전량 의존했던 기술의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신기하 유니테크㈜ 사장은 "100% 해외기술에 의존한 해수전해장치기술이 국내 최초로 사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플랜트 핵심기자재 분야의 산업기술 강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