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과 정부가 손잡고 윤리경영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9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와 공동으로 민간과 공공부문의 윤리경영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교보생명, 두산중공업, 신세계 등 민간기업 10개社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공공부문 10개社 등 총 20개 기업 및 기관의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기존 사례집과 달리 제도 도입⋅운영 뿐만 아니라 애로사항과 극복과정도 담아

이번 사례집은 건설, 금융, 유통, 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과 공공부문의 기업들이 참여하였다. 민간부분은 각 기업들이 실천하고 있는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 중에서 임직원 실천, 사회적 문제 해결,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 준법경영 등 주제별로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기존 사례집과는 달리 윤리경영 제도 도입과 운영에 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추진과정 상의 애로사항과 그 극복 과정까지 담고 있어, 윤리경영을 새롭게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이를 참고하여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이 윤리경영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7월 17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적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우수 실천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