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연세대 의과대학·환경독성보건학회와 함께 '수돗물과 국민 건강 심포지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윤후덕 국회의원, 이병석 연세대 의대 학장,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등 물 분야 전문가와 시민 환경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K-water가 연세대 의대·환경독성보건학회와 함께 진행한 '수돗물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된다.

건강한 성인과 당뇨병 환자 등 36명 대상으로 수돗물·정수기물·먹는 샘물 군으로 나눠 하루 1.5ℓ씩 4주 동안 마시게 한 결과 수돗물 음용군이 다른 비교군보다 몸에 나쁜 중성지방이 3.3％,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10％ 각각 줄었다고 K-water는 설명했다.

 

K-water는 또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수돗물 음용군이 상대적으로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수돗물에 대한 인식 진단 및 개선방안, 수돗물 음용과 건강영향 평가 등 주제발표와 '보건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수돗물과 국민 건강'에 대한 토론도 펼쳐진다. 수돗물 맛있게 마시는 방법도 알려준다.

 

K-water는 '물 마시기 100일 체험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한 체지방 개선, 혈압 감소, 피부 개선 효과 등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음용률이 낮은 상태"라며 "의료계 전문가와 함께 수돗물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건강한 물 서비스를 통해 마시는 물에 불필요한 낭비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