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조사 전문기관인 이슈퀘스트는 시장보고서(Market-Report)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동향과 산업전망’을 발간하였다.

스마트 그리드는 공급자 중심의 전기 공급구조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여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에너지 생산 및 소비를 최적화시켜주는 차세대 전력망으로, 이는 전력망에 ICT(양방향 통신, 센서, 컴퓨팅) 기술을 도입하여 전력 생산 및 소비 정보를 관리하고 분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미 정부, 정책당국자, 사업 책임자 및 주요 이해관계자가 스마트 그리드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G8 정상회담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개발 선도국으로 선정되면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Sullivan)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2011년 289억불에서 2017년 1,252억불로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을 AMI, 수요반응, 배전망 관리, 고압송전으로 분류시 배전망 관리 및 고압송전 사업의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그리드 추진은 미국 등 해외 선진국가들 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등의 노력과 더불어 최근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은 국토가 좁다는 이점으로 2030년까지 전 국토에 걸쳐 지능형 전력 네트워크가 도입되는 세계 최초 국가단위의 지능형 전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실증단지 운용, 7대 광역별 거점도시 구축(2016)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 1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2012~2016)은 스마트미터(AMI),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충전 시설의 확충을 강조하고 있으며, 제주 실증단지에서 2013년까지 총 5개 분야(스마트 전력망, 스마트 전력시장, 스마트 소비자, 스마트 운송, 스마트 신재생에너지의) 실증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국내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는 지난해 한전의 주파수조정(FR)용 ESS 사업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시장이 구축되기 시작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사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도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올해 전기차 보급을 3배 이상 확대한다는 내용의 ‘전기차 상용화 기반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올해 총 3000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한편, 다양한 사업기회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국내외 시장규모 및 전망, 정부정책, 관련업체들의 주요 동향을 조망하고,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 핵심기술 개발동향과 연구개발 동향 등을 정리, 분석하여, 스마트 그리드 사업의 이해관계자 또는 이 분야의 진출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서를 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