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지난 1월 15일 목요일 오전 11시 30분 코이카 본부에서 개발도상국의 환경 보전과 폐기물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스리랑카의 소규모 폐기물 소각 플랜트 건립 사업’에 관한 공공협력사업 실행약정을 체결했다.

 

동 사업은 스리랑카의 산업화와 도시화로 증가하는 고형 폐기물을 적정 처리하고 자원 순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 소각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한국 환경공단은 금일 체결된 약정에 기반하여 시설 공사를 감독·관리하고 스리랑카 폐기물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현지 관련 인력의 역량 강화를 담당할 공단 전문가를 현지에 투입하게 된다.

 

스리랑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은 급격한 경제성장 및 산업화로 환경파괴 및 이로 인한 재해에 노출되기 쉽고, 환경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사막화, 태풍 등 각종 재해는 국제사회가 함께 감내하고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이다.

 

이번 실행약정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스리랑카에서 심각한 사회적 · 환경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폐기물 관리 및 처리 문제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환경 부문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더욱 긴밀히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006년부터 약 70개의 KOICA 연수프로그램을 위탁 운영하며 개발도상국의 현지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콜롬비아 대기환경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기술역량 강화사업의 수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