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권에 비해 수도권에서 가장 취약한 서울 도심 및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국내외 굴지의 기업가 정신 재단들의 창업 보육 투자 센터 지역이 강남에 집중
국민대의 강점분야인 디자인, 융합소프트웨어, 소셜 미디어 활용 전문가들을 지역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
유럽 최고의 창의적 창업생태계 사례인 영국의 '실리콘 라운드어바웃'을 목표로 계획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2015년부터 서울도심 및 북부지역(성북구, 은평구, 종로구, 도봉구, 강북구, 중랑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도시 혁신 창업생태계 구축에 지자체와 함께 나서기로 하였다.

국민대학교 주변의 서울 도심 및 북부지역은 서울 시가지역으로서 오랜 역사를 통해 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수도권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월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비율이 서울 남부권은 23.2%인 반면에 동북권 42.8%, 서북권 39.1%, 도심권 37.9%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1인 자영업의 비율이 30∼35%에 이르러 서울지역 전체 평균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은 주체가 필요했고 국민대학교는 이러한 역할이 지역에 위치한 대학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굴지 민간기업과 재단이 설립한 선진 창업 보육 투자 센터의 입지 지역과 구글 캠퍼스와 요즈마 캠퍼스들이 개설하기로 한 지역들이 모두 서울 강남 지역에 집중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벤처 창업 생태계 및 도시 혁신 사업에서 소외된 서울 도심 및 북부지역에 대한 지원 절박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국민대학교는 도시혁신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산과 기술 지식을 융합하고자 국민대의 강점인 디자인과 융합 소프트웨어, 소셜 미디어 활용 전문가를 지역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14년 11월에 은평구 소재 대림시장을 비롯한 5개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활용 마케팅 방법을 지도한 바가 있다.

본 사업의 총 진행을 맡고 있는 김도현 창업지원단장은 "국민대의 도시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사업은 영국의 '실리콘 라운드어바웃'에서 좋은 선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런던 동부의 경제적 낙후지역을 2000년대 초반부터 스타트업과 예술가들과의 상생효과를 유도하고 2011년 영국정부가 '테크시티' 조성안 발표를 통해 2014년에는 약 2천여 개의 기업이 자리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창의적인 창업생태계를 형성 중입니다. 국민대학교는 향후 3년 이내 50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 강좌 지원과 400명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여 한국의 '실리콘 라운드 어바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