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오늘 공시를 통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앞으로 6개월 동안 국내 공공기관 발주 공사에 입찰 참가 자격이 제한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이번 조치로 최근 매출액의 15%인 2800여억 원의 거래 중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신청과 행정 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도 태영과 같은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2009년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고양 에너지 시설 사업 입찰 때 입찰가를 담합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