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토털 서비스 전문업체인 한국라이텍(주)(대표 황성도. 사진)은 낡은 상수도 관로와 하수도 관로를 땅을 파지 않고 보수 복원하는 신기술 기술개발은 물론 기술 시공을 전문으로 한다. 업계서는 유망한 기업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한국라이텍(주)은 지난 2001년 회사 창업 이후 수년간 연구개발에 매달려 개발된 장비를 이용해 낡은 상하수도 관로 속에 새로운 관을 형성하는 TPLS(trenchless pipe lining system) 및 TPLS-WR(Wetout in place & Roll insertion) 기술 공법을 개발했다.

 

이전에는 땅을 파서 새로운 관을 교체하는 굴착방식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도로 밑에 매설된 각종 공공시설물인 가스관과 상수도, 통신 및 전기케이블 등을 잘못 건드려 대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새로운 기술은 이채롭다. 도로의 맨홀 뚜껑을 열고 위내시경 하듯이 관로 속에 CCTV 장비를 넣어서 관로 속 상황을 자세히 촬영한다. 그 상황을 컴퓨터에 녹화한 후 다시 관로 속에 로봇을 넣어 녹화된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관로 속에 잘못되어 있는 부분을 깎아내고 자르고 갈고 다듬어낸다. 이후 강력한 복합식 준설 차량으로 세정, 준설해 관로 보수의 준비 단계를 마치게 된다. 노후관로 속에서 새로운 관로로 형성될 자재(튜브)를 생산가공해 개발한 첨단 장비로 강한 공기압 또는 수압을 이용하여 관로 속으로 불어넣은 후 그 압력을 유지하면서 열을 통과시켜 굳혀서 새로운 관을 만든다.

 

이 회사는 2005년 3월에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제118호 및 검증 75호(새 관로를 교체하는 것보다 우월하다는 검증서)를 취득했다. 2011년 6월에는 국토해양부로부터 건설신기술 624호를 취득함으로써 회사의 기술력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상하수도 관로 비굴착 보수와 관련된 특허만 10건이 넘는다는 점도 돋보인다. 한국라이텍(주)은 또 부산시,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BTL 공사 및 지자체발주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2006년 5월에 전문건설업체인 한국라이텍개발(주)(상하수도설비공사업)을 설립해 상하수도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2012년에는 한국라이텍(주)와 한국라이텍개발(주)가 각각 ISO 9001, ISO 14001을 취득해 국제규격을 갖추었다. 지난해 12월에 공공하수도 관리대행업(하수관로, 낙동강유역환경청 제2-8호), 올 6월에는 하수관로 기술진단전문기관(낙동강유역환경청 제9호)으로 등록됐다. 이로써 하수관로 토털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쾌거를 이뤘다. 황 대표는 현재 상하수도학회 부울경지부 이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