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수도권지역 '가을철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캠페인' 실시
영농폐기물이 집중 발생하는 가을철(11월) 수도권 지역 지자체·농민·공단 합동 실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본부장 신동석)는 수도권지역의 지자체, 농민들과 합동으로 봄철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경우 농촌 폐비닐 발생량은 전년대비 6.3% 감소하여 3만9천948톤이였으나 수거실적은 발생량 대비 약 45%에 불과하여 농촌지역의 환경보호를 위해 지자체, 농민, 공단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영농폐기물 집중수거가 필요한 실정이다.

농촌에서 발생되는 영농폐기물은 1차 배출자인 농민이 마을별 또는 작목반별 집하장 등에 배출한 후 공단에 수거 요청할 경우 공단의 민간위탁수거사업자가 수거하는 형태의 수거체계를 갖추고 있다.

공단 및 민간위탁수거사업자는 수거 요청이 없을 경우에도 지역별 수거일정을 수립하여 순회 수거하고 있으나 1차 배출자인 농민이 일정장소에 모아놓지 않고 경작지 인근에 소량배출 할 경우에는 수거인력 및 장비의 한계가 있어 전량수거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수거되지 않고 방치된 영농폐비닐은 농촌의 환경오염은 물론 바람에 날려 철도의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에 걸려 화재발생 원인이 되는 등 철도운행에도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방치된 폐비닐을 불법 소각할 경우 농촌지역의 대기오염뿐 아니라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반드시 수거하여 적정 처리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자체, 공단, 농민들이 각 주체별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며 발생된 영농폐기물을 집하장 등 일정장소까지 운반해야 하는 농민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금번 실시하는 집중수거 캠페인은 영농폐기물이 집중 발생되는 가을철(11월) 수도권 지역의 지자체, 농민, 공단이 지역별 일정을 맞춰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지자체 여건에 따라 집중수거 캠페인 실시에 대한 인센티브를 참여한 농민들에게 지급한다고 한다.

이번 집중수거 캠페인은 폐비닐류가 대상이며 지자체에 따라 수거경진대회 실시 등 수거실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는 금번 영농폐기물 집중수거 캠페인 실시를 통해 농민의 참여의식 고취,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및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년 더 많은 지자체, 농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봄·가을철 집중수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