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1500억원대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1차 건립사업을 따냈다. 조달청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수요의 이 공사에 대한 가격개찰 및 종합평가 결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최종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5월 12일 밝혔다.

실시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집행된 이번 입찰은 기술형입찰시장의 중견 강자로 꼽히는 계룡건설 팀과 금호산업 컨소시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각 컨소시엄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구성원사로 참가한 뭍밑 수주전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개찰에 앞서 집행된 기술제안심의에서 9점에 가까운 점수차로 경쟁사를 따돌렸고, 가격점수에서 다소 밀렸지만 종합평가를 통해 무난히 수주를 확정지었다.

이 공사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3-1번지(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일대)에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7만2409.31㎡ 규모의 연구 및 교육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계룡건설은 50% 지분을 갖고 현대건설(30%), 우미건설(10%), 파인건설, 금성건설(각 5%)와 한 팀으로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낙찰금액은 1501억2209만614원, 공사예산 대비 낙찰률은 99.26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