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해외건설 신규 프로젝트 76건에 대해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28.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년도 해외시장개척자금 지원신청은 지난 2.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16개사에서 123건의 사업(44개국)을 신청하였으며,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90개사(77.6%), 대기업 26개사(22.4%)이고, 사업별로는 타당성조사 사업에 34건(27.6%),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 초청에 89건(72.4%) 신청하였다.

‘11년과 비교해 볼 때, 중소기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9.4% 증가하였고, 타당성 조사 사업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12.2% 증가하였다.

이는 해외건설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단순 수주교섭에 비해 타당성조사 사업이 증가함으로써 앞으로 설계, 감리, 시공 등이 망라된 고부가가치형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11년 지원현황 : 중소기업 73업체(68.2%), 대기업 34업체(31.8%) 타당성조사 19건(15.4%), 현지수주교섭 및 초청 104건(84.6%)

금년도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은 총 30.1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예산 21.8억원과 대비하여 38% 증가한 금액으로, 국토부는 이번에 지원하기로 결정된 28.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추가로 신청을 받아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진출지역별로 아프리카 13건, 6.6억원, 중남미 8건, 4.9억원, 동남아시아 29건, 9.2억원, 중동 9건, 2.3억원, 기타지역 17건 5.4억원, 기업규모별로 중소기업 60건, 24.4억원, 대기업 16건, 4.0억원 지원사업별로 타당성조사 19건, 10.5억원,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인사 초청 57건, 17.9억원이 선정되었다.

국토부는 신시장 진출에 필요한 타당성조사(F/S)비용, 현지수주교섭비용 등 해외시장개척자금 지원을 통해 해외건설시장 진출경험이 부족한 중소업체에게 수주활동에 대한 비용부담을 완화시켜 주고, 중동 지역 뿐만 아니라 해외건설 수주시장을 중남미, 아프리카 등 미개척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03년부터 ’11년까지 총 467건에 118.6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하여 52건, 30.7억불(3.6조원)의 수주성공을 이끌어내었다고 강조하면서(지원금액 대비 수주액 303배), ‘13년부터는 최근의 해외건설 붐과 시장개척자금 지원 현황 등을 감안하여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우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