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산업 프로젝트 관련, 세계 40여 개국 110여명의 해외 발주처 관계자와 200여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단일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녹색산업 상담회가 개최된다.

환경부(장관 유영숙)와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6월 4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2012’(Global Green Hub Korea, 이하 ’GGHK 2012‘)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녹색기업의 사업수주를 지원하고 해외발주처 핵심관계자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수주상담액만도 25조원에 이르는 대형행사다. 환경부와 지식경제부는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글로벌 그린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그린허브 코리아‘를 통합해 2012년부터 공동 개최한다.

유영숙 환경부장관과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은 행사 첫 날인 4일 나란히 상담 행사장을 찾아 참여 기업들을 격려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협력 MOU를 체결하는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다.

 ’GGHK 2012‘는 행사통합 외에도 통상의 상담회에 금융, 포럼, 현장시찰 등을 결합해 수주활동에 관련한 일련의 지원활동을 패키지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특징을 갖는다. 국내 200여개 참가기업은 사전조율을 통해 행사기간 동안 해외 관심기관과 1:1 맞춤형 미팅을 가지게 되며, 녹색관련 주요국의 정부인사 및 대형발주처 관계자들과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두고 상담하게 된다.

특히,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천만 달러 상당의 제1호 수주협약 기업이 될 예정이다.  효성굿스프링스는 기존의 중동시장 진출경험을 바탕으로 역삼투 멤브레인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및 해수를 이용한 배출가스 중 온실가스 포집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개발은행(ADB, IDB, AfDB), 국내 주요금융기관과 녹색산업수출과 관련한 자금조달 방안 등 금융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상담회에 금융지원을 결합함으로써 그간 발주처와 수주기업의 뜻이 맞아도 금융문제에 걸려 사업이 자주 좌절됐던 결과를 일부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심지역별 해외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아세안, 중동부유럽,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등 지역별 포럼을 진행하고, 주요국가의 녹색프로젝트 발주계획과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방법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국가별 환경프로젝트 투자계획 및 환경정책에 대해 17명의 개도국 환경발주처와 3명의 국제개발은행에서 발표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해외중점진출 대상국과 녹색산업 공동협력방안에 대한 양자협력 회의도 개최된다.

환경부와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GGHK 2012 행사의 공동개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MOU 체결로 국내 녹색산업 전문기관 발굴능력과 해외발주기관 발굴능력을 결합해 녹색산업 해외진출 지원역량을 향상시키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수주될 녹색 프로젝트의 규모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