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화진 장관, 제주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댐 수문방류시 하류 안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2중·3중으로 대비

호우특보 발령 전이라도 하천 출입통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7월 12일 오후 제주지방기상청에서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K-water,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가졌다. [사진제공 = 환경부]

 

환경부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7월 12일 오후 제주지방기상청(제주 제주시 소재)에서 기상청,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K-water,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회의에 앞서 "정확한 기상예보가 재난대응의 시작이다"라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라고 제주지방기상청 직원을 격려했다.

이날 회의는 어제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최대 76.5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이번 주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기관별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댐수문 개방과 관련하여 하류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문 방류 24시간 전 사전예고와 방류 3시간 전 통보, 댐 하류 순찰과 경보방송 등의 안전조치 이행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특히, "댐하류 순찰의 경우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와 지자체는 인명피해 방지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서로 보완하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기상상황이 급변하는 경우가 잦아, 현재 강우강도가 낮다고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 강우가 그쳤을 때 더 긴장하자"라며, "과잉대응이라 느껴질 정도로 호우특보 발령 전이라도 하천 출입 통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미연에 인명사고를 방지하라"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