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환경부를 포함한 6개 정부 부처와 학계·법조계·종교계·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새롭게 출발한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환경부 장관 소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29일(목)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1992년 리우환경회의 이후 UN의 권고에 따라 조직된 정책자문 기구로서, 2000년 제1기 출범 이후 국가 중장기계획 검토·자문, 지방의제 21 실천계획 및 국제 환경협약의 국내 이행계획 수립·시행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출범하는 7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1차 회의를 통해 녹색경제(Green economy)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의 중요성 강조한 Rio+20(2012.6, 브라질)의 논의사항을 반영하고, 임기(2년) 동안 한국형 지속가능발전 이행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적 수준의 지속가능발전 평가시스템을 구축해 현재의 지속가능발전지표(77개 항목)를 OECD, EPI*, UN 등 국제적 지표와 조화되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 EPI(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환경성과지수)

특히, 이번 7기 위원회는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발전을 확산시키며 열린 가능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UN 지속가능발전센터(인천 송도 소재)와 국제컨퍼런스 개최, 사이버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 전략 확산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7기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위원장에 위촉된 경북대학교 민경석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 26명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해 위원단을 구성했다.

이번에 새로 위촉된 총 27명의 민간위원은 지속가능발전 이행 점검과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영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선정됐으며, 특히 여성위원이 10명으로 비율이 37%에 이르는 등 역대 최고의 여성위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법상 관련부처 고위공무원 등 당연직 위원 6명 포함 총 5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 가능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위원에서 위촉장을 전달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사회 각 부문에 전파시키고 한국형 지속가능발전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