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환경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고 국내 환경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한국환경산업협회가 법정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한국환경산업협회는 12월18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환경산업협회 설립은 2011년 4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개정에 따라 한국환경산업협회가 법정 법인화된 이래 그동안 관련업계가 협회 설립을 추진해 온 끝에 성사됐다. 초대회장으로는 SK건설 최광철 대표이사가 선출됐고 종합건설업, 환경전문공사업, 환경컨설팅업, 환경기기제조업 등 관련업계를 대표하는 23명의 이사진이 구성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윤종수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벨 등 120여개 회원사의 대표들이 참석한다. 앞으로 환경산업협회는 회원 상호 간의 정보교류와 권익보호는 물론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연구, 해외시장 정보조사, 해외 시장개척단 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장기적으로 실적조사업무, 환경기술인증, 교육업무 등으로 협회 업무영역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찬희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은 "국내 환경산업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산업협회 등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7년까지 국내 대·중견·중소 환경기업 500여개 사를 환경산업협회 회원사로 유치해 환경부문 동반성장의 성공적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