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13일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는 시설 재가동을 위해 바이오가스화 미생물 배양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수입 대비 비용 과다로 인해 가동을 멈췄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1일자 KBS 9시뉴스의 “음식폐기물 자원화시설 ‘돈 먹는 하마’” 보도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선별, 쓰레기 적환 등 복합시설로서 탈취 설비 가동, 기타 유지 관리 전력이 상시 필요한 특성이 있다. 탈취설비가 필요한 것은 도심에 위치한 시설이기 때문으로, 환경부는 운반비 저감을 위한 친환경적·경제적인 입지 선정으로 봤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화는 음식물 육상처리의 한 방법으로, 전력수지 만으로 처리방식의 유용성을 평가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또 시설 사업 타당성 평가시 폐기물처리 편익을 가장 큰 요소로 고려했다. 실제 환경부의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정책 방향 및 개선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가스화 방식이 기타 처리방식에 비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사료의 경우 대부분 자가사용 또는 농가 등에 무상공급하고 있으나, 퇴비의 경우 유상판매 비중이 높다고 환경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