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건축물 석면안전관리제도 운영실적 및 건축물 실태파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불특정 다수 또는 영유아·어린이·노약자 등이 주로 사용하는 건축물을 위주로 건축물 석면조사 대상을 확대시키는 등 석면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6일 문화일보, YTN 등이 보도한 “학원 상가 석면 노출 심각” 제하 기사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매체들은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서울시내 학원 밀집상가건물 5곳을 대상으로 석면건축자재 사용 여부 등을 3년간 조사한 결과 5개 건물 모두 천장마감재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1년 1차 조사 이후 석면건축자재를 교체한 상가는 한곳도 없으며 석면 천장재가 훼손된 채 방치된 곳이 최대 218%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지난해 4월 29일부터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른 건축물 석면안전관리제도가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위 제도에 따라 공공기관, 학교, 다중이용시설 및 어린이·노약자시설 등의 소유자는 석면자재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인체 노출 가능성 등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여 조치토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에 따라 연면적이 1천㎡ 이상인 학원의 경우도 건축물 석면안전관리제도의 대상으로 정해진 기한 내에 석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