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2017년에는 8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태국 치앙마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2차 아시아ㆍ태평양 물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농촌 상수도 보급률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현재 도시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거의 100％에 이르고 있는 데 반해 농촌지역은 약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농어촌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 참석한 아ㆍ태지역 정상들에게 “박근혜 정부는 ‘지속가능한 물 관리’와 ‘건강한 물 환경 조성’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아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고 소개하며 “무엇보다 사전 예방적이고 통합적인 홍수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정책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를 앞두고 열린 역내 물 분야 최대 국제행사로 정 총리 기조연설 및 주요인사와의 환담 등을 통해 대구ㆍ경북에서 열릴 세계물포럼을 충분히 알리는 계기로 활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