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스리랑카 캔디에서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AFACI) 11개 회원국 농업기상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대응 농업기상정보 생산 및 서비스(AMIS)과제 연례평가회 및 전문가 워크숍’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AMIS (Agro-Meteorological Information Service) 사업은 아시아 지역의 농업기상정보 서비스 망을 구축하고, 고품질의 농업기상정보를 생산·제공함으로써 농업분야의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연례평가회와 전문가 워크숍은 농촌진흥청이 2012년 9월부터 AFACI를 통해 추진 중인 AMIS 사업에 따라 국가별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2차년도 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AFACI 회원국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기상정보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비롯해 개선과 발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아시아 농업기상정보망 구축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현재 전국 127개소에 농업기상관측소를 구축해 기온, 강수량, 일사량 등 영농활동에 필요한 농업기상정보를 인터넷, 모바일웹을 통해 실시간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차적으로 전국 2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심교문 연구사는 “이번 연례평가회와 전문가 워크숍은 우리나라의 경험이 AFACI 회원국의 농업기상정보 서비스 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