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7월 31일 정부서울청사 마중물터에서 정부3.0 자체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정부3.0의 핵심과제인 정보의 개방과 공유, 부처 간 협업, 수요자 중심의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과제별 각 부서 과장급 공무원이 참석해 4개의 선도과제와 10개의 일반과제를 발표하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간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라는 전략에 따라 각각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소방방재청의 중점 추진과제 중 첫 번째는 정부 위주에서 국민 중심으로 정보공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국민이 원하는 재난관련 정보를 사전에 발굴해 공개하는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정보공개 대상을 재난 상황·예방·복구·계약 정보 등 종전의 209개 업무에서 229개 업무로 확대한다.

또한 공공자료의 품질관리와 수요자 중심의 정보 제공을 위하여 재난정보 개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둘째, 소방방재청은 부처 간 칸막이 해소에 앞장서 소통과 협력으로 일 잘 하는 유능한 정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세부 과제 중 ‘국가긴급이송정보망 통합 및 공동활용체계 구축’은 구급활동정보를 공유하여 관련 기관 간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스마트패드 단말기로 구급활동일지를 입력하면 환자상황이 지도의사에게 전송되고 구급차에서 실시간으로 병·의원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되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최적의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의 의료진 및 병원 이송으로 고품질의 119 구급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재난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정부를 구현한다.

먼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기초생활수급가구에게 기초소방시설을 보급하여 주택 화재 발생률을 낮추고 안전 살핌이 운영 등 맞춤형 소방안전복지를 추진한다.

기초소방시설 보급 기준은 1가구 당 소화기 1대, 단독경보형 감지기 3대이며, 428,510가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의용소방대, 사회복지사 등을 활용한 안전 살핌이를 운영하여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의 주거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 및 전기·가스 사용으로 인한 생활안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아울러 소방관서에서 먼 지역은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하여 안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중앙 및 지자체 등 14개 기관에서 19개의 재난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운영으로 유사·중복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수요자인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소방방재청에서는 국민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1개의 앱만 설치하면 모든 재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을 2015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유사·중복 재난 정보를 단일화하는 것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영상, MMS, SMS, 앱 등으로 119 신고를 할 수 있는 ‘U-119 신고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화재나 구조·구급, 생활안전 등 각종 긴급하거나 불편한 사항을 영상통화나 사진, 동영상 첨부가 가능한 문자로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음성통화가 어려운 장애인이나 위치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도 신고가 편리해지고,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GPS)가 119로 제공되어 빠르고 정확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남상호 청장은 정부3.0 과제 수행을 통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재난관련 정보를 적극 공개하고, 각 부처 간 협업에 앞장서는 정부기관이 되어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창조경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