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환경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허 선행기술조사 의뢰를 대행해 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 선행기술조사는 특허 관련 전문 조사기관이 환경 신기술 인증을 신청한 기술과 기존 기술의 차별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들은 기술원에 신기술 인증을 신청할 때 선행기술조사 결과 보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기술원은 중소환경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허 관련 전문 조사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과 업무계약을 체결, 특허 선행기술조사 의뢰를 대행해주고 66만원의 보고서 발급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시범 시행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또 환경 신기술 인증 신청 및 특허 선행기술 조사 절차를 변경해 신기술인증에 걸리는 기간을 약 15일 정도 단축시켰다.

지원대상은 △하수처리·폐기물 처리 및 환경 복원 사업은 상시 근로자 수 1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100억원 이하 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은 상시 근로자 수 200명 미만 또는 매출액 200억원 이하 기업이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환경 신기술 제도에 대한 중소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의 환경 신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환경 신기술의 실효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