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환경부와 공동 11월 6일 소공동 롯데호텔서 국내 물산업의 아프리카 지역 진출 촉진을 위한‘한국-아프리카 물 협력 포럼(Korea-Africa Water Cooperation Forum)’이 지난 11월 6일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 환경부와 한국 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맡아 리비아, 케냐, 모잠비크, 남아공, 세네갈 등 아프리카 5개국 물 사업 발주부처 관계자등이 초청됐다.

5개국 관계자들은 각국의 물 분야 이슈 및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아프리카 주요국발주처와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두환 본부장은 축사에서“21세기 블루골드(Blue Gold) 산업으로 부상한 세계 물산업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 지역 진출에 호기가 될 수밖에 없다”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서 수출입은행 이혜경 선임심사역은‘EDCF의 아프리카 지역 수자원 분야 지원 현황’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의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증대시켜 왔고 EDCF가 51개 개도국 294개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최찬식 부장은‘알제리 하천 진출사례’를 소개하는 발표에서“엘 하라쉬 하천 수질 개선 및 수생태를 복원하고 한국정부 최초로 G2G(정부 간협력추진)방식을 추진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단축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언급했다.

코웨이 정병우 차장은‘가나 간이정수장 구축 추진사례’를 소개했다. 정 차장은“저수지도 멀고 오염이 심각하여 음용 불가하던 가나 물을 한국과 가나 정부의 협력을 통해 현지 맞춤형 기술을 적용, 제피시(Jeffisi) 마을에 안전한 식수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다이엔 파에(Diene Faye) 세네갈 수리위생부 국장은“현재 세네갈은 지하수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오염원이 심각해, 이와 관련해서 지하수 수질조사 연구를 하고 있다”라며 홍수를 관리하기 위해 치수 측면에서도 조사·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프라 장기이용을 위한 유지보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리비아의 WADI 개선 프로젝트 △모잠비크의 물산업 정책과 현황 △에티오피아의 물산업 정책과 현황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 외교부, 환경부, KEITI 등은 국내 물산업의 아프리카 지역 진출 촉진을 위해 지난 11월 6일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리비아, 케냐, 모잠비크, 남아공, 세네갈 등 아프리카 5개국 물 사업 발주부처 관계자 등을 초청, ‘한국-아프리카 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