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관리 우수 지자체 선정

 

환경부는 31일 전국 16개 시·도, 15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물 수요관리' 평가 결과,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경상북도, 경기도 김포시·의왕시, 경상남도 통영시, 강원도 인제군 등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물 수요관리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환경부는 각 지자체가 계획한 물 수요관리 목표에 대해 2012년 추진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지난해 동안 전국적으로 2천758㎞의 노후수도관이 개량됐으며 68만여개의 절수기가 설치돼 모두 2천373만톤의 수돗물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절감규모를 살펴보면 서울특별시 1천30만톤, 인천광역시 894만톤, 경기도 840만톤 순으로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 대비 절감규모가 증가한 지자체는 경상북도 1천22만톤, 인천광역시 902만톤, 서울특별시 515만톤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남도는 절감규모가 1천120만톤 감소했으며 태백시는 155만톤이 감소했다. 환경부는 이 같은 결과와 관련해 일부 지자체는 노후수도관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전년 대비 물사용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물 수요관리 정책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정부의 지속가능한 물관리체계 구축의 핵심 사항"이라며 "향후에도 물 수요관리를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각 300만원의 포상금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주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