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수도권 2천500만 명의 수자원인 팔당호의 남조류로 인한 맛냄새 물질 발생을 미연에 예방하고 철저한 수질 대응체계를 구축,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K-water에 따르면 기후변화 현상으로 팔당호는 매년 남조류에 의한 맛냄새 물질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본부는 사전 대응을 위해 맛냄새 물질 발생 전 수질사고 예방 패트롤팀 구성, 분말 활성탄 확보, 설비 점검 및 정수장별 맛냄새 대응을 위한 모의 훈련을 지난 4월 24일 실시했다. 또한 서울시와 공동으로 팔당댐 조류, 맛냄새 물질 조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류 맛냄새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 팔당원수에 20ppt 이상의 맛냄새가 발생한 지난 7일 이후에는 주 1회 실시하던 원수 맛냄새 분석을 1일 1회로 강화했으며, 분말활성탄 투입 및 고도처리 공정을 강화해 환경부의 맛냄새 감시 기준인 20ppt 이하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원수 맛냄새 분석 결과를 신속하게 지자체에도 공유해 정수처리 공정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재웅 본부장은 “앞으로도 K-water는 팔당호 조류로 인한 맛냄새 발생에 대비해 선제 대응 수단을 확보하는 한편, 보다 근본적인 예방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