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매년 유해성 적조가 발생하는 남서해안 해상 가두리양식장에서 기르는 어류를 조사한 결과 주요 전염병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상 가두리양식장 66곳에서 350 마리를 표본으로 진행했으며 검사 대상 어종은 돌돔, 참돔, 감성돔, 점농어, 조피볼락 등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양식어류였다.

조사 대상 양식어류들은 이리도바이러스병, 바이러스성출형성패혈증 같은 주요 법정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수산과학원은 전했다.

수산과학원의 한 관계자는 "적조가 발생하는 여름이 되면 생선회를 덜 먹는 경향이 있는데 횟감 생선은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질병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마음 놓고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