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중국과 일본, 러시아, 몽골 등의 유관기관과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한국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중국 선양응용생태연구소·화남식물원, 일본 삼림총합연구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식물원, 몽골 국립대학교 등 5개국 6개 기관이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공동조사를 벌이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립수목원, 중국 선양응용생태연구소·화남식물원, 일본 삼림총합연구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식물원, 몽골 국립대학교, 대만 산림과학원 등 6개국 7개 기관이 합의서를 만들어 EABCN을 구성했으며 동아시아 6개국 식물 100종 도감 발간하는 성과를 냈다.

 

국립수목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합의서에 머물렀던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를 좀 더 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