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19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제19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가 지난 6월 29일 우리측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 심의관과 일본측 시게키 타키자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일본 이바라키현 츠쿠바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한일 양측은 해양쓰레기, 철새보호협정 등 양자 간 환경협력 강화 방안, 대기오염 및 기후변화 등 지역·다자간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공동위에서 한·일 양측은 내년 공동위 출범 20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협력 현황 평가 및 향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현재 진행중인 10개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우리측은 내년 공동위 출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간 협력현황 평가 및 향후 협력방향 모색을 위한 평가 보고서 발간을 제의했다.

아울러, 이번 공동위에서는 동북아 역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주변국간 협력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이 추진중인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 출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양측은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가 동북아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 효과적 협의체로서 역할을 해 온 점을 평가하고, 우리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9차 TEMM(8월 24일~25일, 수원)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공동위 계기 일본측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한 탄소 배출권 확보 메커니즘인 ‘공동 크레딧 제도(JCM)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측은 우리의 배출권거래제도 등 탄소시장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한 바,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유용한 계기가 됐다.

나아가 한일 양측은 파리협정 후속협상 및 이행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에 함께 협력해 나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