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의 새해 첫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에 동부건설과 한라산업개발이 맞붙는다. 한국환경공단은 1월 26일 턴키방식이 적용된 안양시 자원회수시설 보수사업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을 마감했다.

접수 결과 동부건설과 한라산업개발을 각 대표사로 한 2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 11일 공고된 이 공사 입찰은 턴키 가운데 환경공단이 올해 첫 발주한 것이다.

동부건설은 65% 지분으로 태영건설(15%) 씨앤씨종합건설(10%) 코오롱환경서비스(10%)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라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한라산업개발 70%, 대아건설 30% 지분으로 구성됐다.

이 공사는 경기도 안양시의 자원회수시설에 하루 처리량 200톤 규모의 소각로와 부대시설을 교체 건설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사예정금액은 334억4300만원,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개월이다.

환경공단은 오는 3월20일 입찰참가등록을 받은 후 설계심의 등을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