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올해 91건, 총 3471억원 규모의 신규 공사를 발주한다. 1월 31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 등 3000억원을 웃도는 공사를 순차적으로 집행한다. 이는 지난해 1676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대형공사로 꼽히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와 행복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발주예정물량 중 최대어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공사는 오는 7월 발주를 앞두고 있다. 공사비가 1870억원에 달하는 만큼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행복도시 집단에너지시설은 최근 입찰공고를 거쳐 낙찰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추정가격 485억6500만원인 이 공사는 행복도시 내 S-2 생활권에 열원시설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103Gcal/h급 첨두부하보일러와 5만㎥ 규모의 축열조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난방공사는 오는 14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마감하고 4월 6일 입찰을 실시한 뒤 낙찰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건축공사 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큰 연구원 신축 건설공사(175억원)는 오는 7월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100원 이하의 공사가 대부분이다.

월별로 살펴보면 행복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축열조 제작 및 설치공사(78억원)와 분당·판교지사 열배관 유지보수공사(50억원), 고양·파주·삼송지사 열배관 유지보수공사(49억원) 등이 다음달 중으로 입찰공고된다.

3월에는 세종사업소 추가사용자 열배관 공사(62억원), 5월과 6월에는 각각 분당지사 열배관 이설 및 교체공사(40억원), 광주전남 열원 연계관로 열배관 공사(82억원) 등이 예정돼 있다. 8월에는 대구지사 열배관 공사(23억원)가, 9월에는 수원지사 열배관 공사(20억원)에 이어 10월에는 광교사업소(20억원)와 분당지사 추가 열배관 공사(20억원) 등이 발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