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금액 290억원의 제주시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사업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곧 집행된다. 2월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 공사의 입찰방법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턴키방식으로 결정됐다.

이는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내 2만690㎡ 부지에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5681㎡, 하루 처리용량 180톤의 유기성폐기물 혐기성 소화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4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반입·저장설비, 전처리설비, 혐기성 소화설비, 바이오가스 정제설비, 바이오가스 활용 열병합발전기, 소화침전물 처리설비, 폐수처리 및 악취제거 설비 등 환경오염방지시설과 관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1만4000㎿의 전력을 생산, 이 중 40%는 자체 시설 운영에 사용하고 나머지 60%를 한국전력에 매각해 11억9900만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루 18톤, 연간 6570톤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 판매해 2억8200만원의 부수입을 거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