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올해 최대 규모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인 화성동탄2 수질복원센터 건설공사의 수주에 도전한다.

LH가 8월8일 실시한 이 공사에 대한 턴키설계심의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9.25점을 획득해 수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50) 컨소시엄은 태영건설(35), 대보건설(15)로 구성된다. 이어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87.9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업계는 1~2위 설계심의 점수차가 크지 않아 가격개찰 결과에 따라 최종 수주향방은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포스코건설은 73.6점을 받는데 그쳐 사실상 수주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공사는 하루 12만2000톤 규모의 하수를 처리하는 수질복원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예정사업비 1384억원 규모다.

설계 대 가격 60대 40의 가중치가 적용되며 LH는 빠르면 오늘(9일) 가격개찰을 거쳐,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